turning point_내 인생의 전환점

최고의 생일_ 브이로글 본문

카테고리 없음

최고의 생일_ 브이로글

하다_Y 2022. 8. 9. 03:52

오늘은 2022년 8월 9일이다.
내 생일은 1초만에 기억할 수 있을듯 하다ㅋㅋㅋ

바로 2007. 08. 09
070809이다.
기가 막힌 날에 태어난 거 같다 ^.^

아무튼!! 드디어 15세 관람가를 당당하게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중딩으로서의 마지막 생일이기도 하다.

작년, 오늘.

사실 작년 나의 생일은 너무나도 우울했다.
남이 보기엔 열심히 살고, 많은 걸 이뤄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나는 속이 많이 곯아있었다.
그냥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가지고 사는 기분이었고 어떻게든 나름 꾸역꾸역 지냈다.

그래도 어영부영 유튜브도 올리고
다시 나만의 길을 만들어 걸어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고 2022라는 숫자가 내 삶에 스며들때쯤,
나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나를 위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감사함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에 현재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고 모든 사람들의 장점을 배우는 태도를 가졌고 감사하게 지냈다.

그렇게 2022년 8월 9일.

11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왔더니 너무 피곤하길래
얼른 샤워하고 잘 생각이었지만 마무리하다 보니 12시였고 카톡, DM 등 울리기 시작했다.

사실 이거보다 더 많이 왔다.. 너무 감사합니다 ˃ᴗ˂

와우...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들부터 언니, 오빠, 절친들까지....
하나하나 모두 너무 감사했고 감동적이었다ㅜㅜ
(마음이 따땃.. 해지더라구요 ❤)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게 있다면...
생일 축하송이 아닐까 싶다ㅋㅋㅋㅋㅋㅋㅜㅜㅠ

그녀들의 신상보호를 위해 글로 짧게 적어보자면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열여섯살을 즐겁게 보내길 바라!! 넌 꼭 성공할거얌~~~
(너도 한마디 ㄱ) 넌 꼭 성공할고얌~~ 빠끄~~ 파이티잉~~!

새벽 1시까지 도대체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
감동적이었고 아주 just 매우 A little bit 귀여웠ㄷ ^.^

+ 레전드
미미미누가 생축해줬다!!!! 난... 성공한 민수생...
Oh Soo-saeng Potato, I love you ❤


그렇게... 연락을 다 끝내고 나니... 새벽 4시...

참고로 전날 8시에 일어남..ㅎㅋ
와... 4시에 일어난 적은 있어도 잔적은.. 진짜 오랜만인걸..??

지금 머리가 핑핑 돈다. 핑핑이가 된 거 같다.
(인간 핑핑이는 자러 간다. 뿅..💨)
.


.

명지대학교에서 생일 선물을 보내줬다. 스릉흔드 😘

이제 정말 잔다. 난 핑핑이가 될 수 없따.



8시반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한뒤 cgv 영화관에 가서 비상선언을 봤당

이 영화는 4DX로 봐야함 ㄹㅇ
사 ! 랑 ! 해 ! 임 ! 시 ! 완

영화가 끝나고 집 도착하니 12시반....
쉬다가 연락을 보니 많은 친구들과 은사님께서 연락이 와있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렇게 몽글 몽글한 마음이 가득할 때쯤..

토리묵(별명)이랑 유애나윰(별명)이 불러서 총총 나갔다.

유일한 단독 사진.......
눈물의(?) 떡볶이를 얻어먹고
공주템부터 스티커까지 낭낭하게..
아이뚜크림까지..🔥

우리의 이야기와 시간들은 즐겁게 흘러갔고

따뜻한 편지와...... 따뜻한 마음들은....

결국.

t 지만 이런 건 못 참아요. 눈물샘 대폭발...

나를 오열하게 만들었다ㅠㅠㅠ
(손편지 최고다 진짜 ㆅ)

이런 친구들이 내 곁에 있다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르겠다. (하리유 포에버)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행복감으로 가득찬 이 기분은 정말 오랜만인 거 같다.


나의 삶, 그리고 다짐

나의 과거를 떠올려보면 열등감과 완벽주의가 있었다. '난 누구보다 잘 해야지!', '최고가 될 거야!' 같은 생각들은 나를 갉아먹을뿐, 하나도 도움되지 않았다.
부끄럽게도 그 열등감은 초6때까지, 아니 중1때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 열등감은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
그동안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느낀 순간, 다르게 살겠다고 결심했고 인생에서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깊은 이야기들은 다른 글에서 ㅎㅎ)

나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인간관계에서 그동안 느낀 건 남의 장점은 본받기 위해 노력하고, 남의 단점은 비난이 아닌 '그렇구나~'라며 넘기면 된다.
나도 한때는 sns 팔로워 수가 많고 친구가 많아야지 좋은 사람이고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다.
삶에서 소중한 친구 딱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의 삶은 충분히 행복하고 빛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표현을 많이 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타인을 탓하고, 무시하기보단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면 더 긍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다.

나는 너무 감사하게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배려하며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
본받을 점이 많은 선생님도 계시고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다.

인간관계는 자신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자신이 욕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친구도 따라 하고
긍정형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자극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난 지금까지의 목표도, 앞으로의 목표도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 나로 인해 영감을 얻고 자극을 받는다면 그것보다 뿌듯한 일은 없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선한 영향을 주기 위해선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난 아직 부족한 애송이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더 많은 표현을 하려고 한다. 또 나를 더 아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지 않게 나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스스로 빛나는 삶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오늘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아요. 보내주신 따뜻하고 예쁜 마음들 하나하나 다 간직했습니다! 전 참 가진 게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열여섯의 순간을 축하해주셔서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부모님께 모든 감사를 전하며 뜨거운 0809 안녕.



ps.

늦은 시간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