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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서 유영하는 유연한 사람

하다_Y 2021. 5. 5. 07:55

요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필터가 써진 느낌이다. (?)
이 오묘한 기분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상황이 달라진 것도 아닌데
내가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감사하려 노력했고, 나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사람은 2개의 자아로 나뉠 수 있다고 한 강연을 본 적이 있다.
어떤 내용이었냐면
사람에겐 2가지의 '나'가 있는데

나름 그려본 그림ㅋㅋㅋ

I₁(가짜 나) I₂(진짜 나)라고 할 수 있다.

I₁(가짜 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외적인 모습이나 사회의 시선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 노력하는 모습을 의미하고
I₂(진짜 나)는 정말 내면에 있는, 어쩌면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의미한다.

난 철저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과 중심적 성향도 같이 가지고 있는데
나 또한 그랬다.
그 이유는 I₁(가짜 나)이 완벽해 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에
남과 비교를 더 많이 하고, 사소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전혀 이렇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많은 것이 내 일상을 지배하며 변화했고, 감정에서 유영할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어떤 것에서 감정이 무너지는지, 난 어떤 사람인지
내가 가장 잘 알기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I₂(진짜 나)에 집중을 했기에 이뤄낼 수 있는 결과였다.

진짜 나? I₂???? 그게 도대체 뭐지???
어떻게 하면 저런 거야?????? 뭔 소리야?????????? 등
의문이 많이 생길 것이다.ㅋㅋ
나 또한 예전에 그랬다.

내가 나에게 집중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감정일기!
오늘 하루 내가 어떤 일에 어떤 감정이 들었고,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고, 진정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럼 I₁(가짜 나)이 아닌 I₂(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스스로 자신이 불행하고 못났다고 생각한다면
그 감정을 행복해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쓴 맛뒤엔 엄청난 달콤함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변화는 찾아오기에."

푸른 달, 닷새
유영하는 유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