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ing point_내 인생의 전환점

아빠의 열정 본문

나를 변화시키는 것들

아빠의 열정

하다_Y 2022. 1. 8. 19:05

요즘 방학을 하니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억누르며 새벽 기상을 하고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

그러다 오늘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 일이 있었다.
바로 아빠의 공부 노트를 보게 된 것!
틈틈이 영어공부와 자격증 공부를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은 처음이었다.

근 세 달간 쓴 공부 노트라고 하셨다.
와... 나를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출근을 하는 직장인에겐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건 나도 잘 안다.
근데 매일 자투리 시간에 공부를 한 아빠보다 방학이고 학생인 내가 공부량이 더 적고 비효율적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앞으로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는 대지 말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할 일을 미루고, 바쁘다는 핑계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락을 잘하지 않는다.
사실 엄청나게 바빠도 무조건 자투리 시간은 남는다. 그 시간에 나를 위한 일을 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

내가 아빠에게 공부를 어떻게 하냐고 여쭤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딱 하나다.
"그냥 해"
항상 이 말을 들을 때마다
https://youtu.be/B9 LIYb3 BIQ8

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연설이 떠오른다.
그리고 아빠는 그냥 하라는 말에 덧붙여서 항상 나에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으니까 꾸준히만 하면 돼"라고 조언하신다.
생각해보니까 아빠 말이 맞았다.
우리는 로봇이 아닌 인간이다 보니 365일을 열심히 지낼 수는 없다.
지칠 때도 있고, 열정이 불타오르는 날도 있겠지만 그 감정을 배제시키고 꾸준히 한다면 1년 뒤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다.


스터디코드 조남호 코치님께선 고등학생 때,
방학 때 8시간을 자고 하루에 10시간 정도를 공부하셨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들었다면 '어? 저 정돈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싶겠지만 하나의 수식어가 붙으면 사람을 미치게 한다고 한다.


바로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특히나 공부는 끝이 없기 때문에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너무 많은 생각들은 오히려 우리의 성장을 방해한다.
현재만 바라보며 달리는 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간 번아웃이나 슬럼프에 빠질 수가 있는데 만약 자신이 슬럼프에 빠졌다면 기뻐했으면 좋겠다.
슬럼프가 온다는 것은 어떤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겐 절대 슬럼프가 올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친다.
과연 여러분은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어떤 일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_______________
해오름달, 여드레
Just do it.